휴일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하던 그때, 갑자기 버스 한 대가 안전 울타리와 자전거, 가로등까지 들이받으며 인도로 밀고 들어옵니다.
햇볕을 피하던 남성은 도로로 뛰어들고 놀란 엄마는 아이의 옷깃을 잡아끌며 건물 쪽으로 몸을 피합니다.
어제(7일) 오후 3시 40분쯤 세종시 도담동에서 간선급행버스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와 상가 건물로 100미터 가까이 돌진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어떤 물체가 휙 지나가고 그 뒤를 따라서 버스가 지나가더라고요. (나가 보니) 양쪽에 부축받아서 버스 기사님이 내려오고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1명이 다쳤습니다.
이곳 인도로 돌진해 들어온 버스는 건물 외벽과 시설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낮 시간이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버스가 들이받은 상가는 영업시간 전이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버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버스 운전기사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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