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 0% 이자로 돈을 퍼주던 거대한 ATM기였습니다. 그런데 2024년, 이 무한 동력이 멈추고 자금이 일본으로 유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5.18%를 돌파하는 초유의 매크로 쇼크가 글로벌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최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18%를 돌파하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29년 만에 2.8%를 터치하며 자산 시장이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서은숙 교수는 이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1985년 9월 22일 ‘플라자 합의’라는 지경학적 역습의 역사부터 추적해야 한다고 단언합니다. 당시 미국의 살인적인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강제적인 엔고(엔화 가치 상승)를 유도했고, 일본 정부는 고사 직전의 수출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초유의 돈 풀기와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 눈먼 자금들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리며 "황궁을 팔면 캘리포니아를 산다"던 자산 버블이 형성됐고, 1990년 이 거품이 비정하게 터지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디플레이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경제 동상을 치료하기 위해 제로 금리, 세계 최초의 양적 완화(QE), 양적 질적 완화(QQE)를 넘어 10년물 국채금리를 무조건 0%에 묶어두는 극단적인 ‘YCC(장단기 금리 조작) 정책’이라는 구명조끼를 입었습니다. 이 0% 엔화를 빌려 미국의 고금리 자산을 사들이던 금융 시장의 거대한 닻, '엔캐리 트레이드'는 전 세계 자산 시장을 떠받치는 ATM기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공급망 쇼크와 엔화 가치 30% 폭락으로 인해 일본 내부에서 30년 만에 2%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결국 2024년 일본은 YCC를 폐지하며 긴축 체제로 선회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미국 국채 보유국인 일본이 자금을 회수(1분기에만 47조 원 매도)하기 시작하자, 미국 국채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금리가 치솟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중동 전쟁으로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도매 물가(PPI)가 6%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다급히 일본으로 날아가 환율 조율에 나선 진짜 이유, 그리고 이 장기 국채금리의 폭발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테크·반도체 성장주들의 미래 가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 비정한 거시경제의 전말을 서은숙 교수의 정밀한 통찰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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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로 요약했습니다.
00:00 인트로
01:17 엔화 가치를 강제로 올려 일본 버블을 부른 플라자 합의
04:28 거품이 터진 후 지독한 침체에 빠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07:25 디플레를 잡으려고 국채 금리를 0%에 묶은 엔화 살리기 정책
09:44 물가가 치솟자 30년 만에 제로 금리를 깨고 긴축 선언한 일본
11:34 일본 자금이 본국으로 유턴하며 시작된 미국 국채 금리 폭등
12:43 환율 비용 부담에 미국 국채를 역대급으로 내다 파는 일본 큰손들
13:55 미국 금리 폭등이 불러온 대출 금리 상승과 소비 위축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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