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 해임을 지시한 데 이어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는데요.
해외 언론들도 관련 보도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정용진 회장이 밝힌 공식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정용진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그룹을 대표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5·18 민주화 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며, 의사결정 시스템과 마케팅 검수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를 철저히 조사해 공개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윤리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온라인과 SNS에서는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결국, 신세계그룹은 어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했고, 행사 기획을 맡은 담당 임원도 함께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임직원 전체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해외 언론들도 이번 논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 데이'라는 표현이 1980년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킨다며, 관련 논란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한 "대중적 공분"이 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광주·전남 추모 단체를 인용해 이번 사안을 마케팅의 형식을 빌린 왜곡된 역사인식, 민주화 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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