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행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와 김동현 씨.
오늘 아침 귀국한 이들을, 공항에 모인 동료들이 반깁니다.
["프리, 프리 팔레스타인!"]
두 활동가는 나포 당시 이스라엘군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아현/팔레스타인 구호 활동가 : "이미 많은 사람이 구타당하고…. 얼굴을 여러 번 구타 당해서 사실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태입니다."]
[김동현/팔레스타인 구호 활동가 :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폭력의 일부만 맛봤을 뿐이지만, 정말로 견딜 수 없는 정도의 폭력이었고…."]
자신들이 풀려난 이유에 대해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꼽았습니다.
[김아현/팔레스타인 구호 활동가 : "(많은 국가가) 중동 정세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스라엘과 외교적 갈등을 피하고 싶어 하고…. 한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구호물자를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 선단에 올랐다가 현지 시간 18일과 19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습니다.
[국제 구호선단 활동가 : "저들이 우리에게 총을 쏘고 있어요. 왜 우리에게 총을 쏩니까?"]
나포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고, 이스라엘 측은 하루 만에 이들을 추방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일로 양국 관계가 영향받지 않고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가자지구로 향하다가 이스라엘에 나포된 국제 활동가는 430여 명, 이스라엘은 이들 모두 추방했지만, 구금 과정에서 폭행 증언이 잇따르면서, 국제사회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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