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파업 가능성에 중국 업체들이 웃었습니다. 중국 반도체 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외신들의 관심도 큽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이자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 업체인 SMIC.
오늘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주가는 장중 13%까지 올랐습니다.
중국 내 2위, 세계 6위인 화홍반도체도 장중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날 모건스탠리가 이들 기업의 목표 주가를 큰 폭으로 올린 데다, 기술 격차를 고려할 때 중국 기업이 삼성전자 파업의 혜택을 볼 거란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대만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체들이 장중 급등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세계 1위 업체인 TSMC의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삼성전자 파업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습니다.
한국의 수출 주도형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교란되거나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법원의 가처분과 정부의 긴급 조정권 발동 가능성 등으로 파업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 경제 매체는 18일간 파업이 지속될 경우 삼성의 올해 영업이익이 약 5% 감소할 수 있다는 투자기관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조합원 참여 규모는 불분명하지만 반도체 생산과 출하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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