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방선거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 대화방에 "선거 날 본인 도장을 꼭 챙기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본인 도장으로 투표하면 무효"라고 지적하자,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느냐"며 혼란스러워하는 반응입니다.
일각에서 부정선거를 막겠다며 본인 확인 절차 때 서명 대신 도장을 찍자고 주장한 건데, 이를 '본인 도장으로 투표하라'고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표소 안에 설치된 도장 외에, 투표용지에 본인 도장을 찍거나 볼펜으로 표기하면 무효표 처리됩니다.
칸을 넘어 기표하거나, 다른 문구를 적는 것도 유효표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의 경우도, 투표는 한 명에게만 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수백에서 수천 표의 무효표가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01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지난 증평군수 선거는 무효표가 321표에 달했습니다.
8년 전 충주시장 선거도 무효표가 2,381표나 나왔는데, 1위와 2위 후보 격차는 1,340표에 불과했습니다.
[이영미/충북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 : "실수로 잘못 찍었다고 해서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투표용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시 교부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서 기표하셔야 하는데요."]
자세한 투표 방법과 무효투표 사례는 선관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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