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片說明
※ 이 영상은 20121년 4월 27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자연愛 지은 집>의 일부입니다.
겹겹이 펼쳐진 아름다운 능선이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감싸주는 지리산 자락. 이곳에 34년간의 긴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는 권민석, 박서연 부부가 살고 있다. 직업 특성상 전국을 돌며 오랫동안 주말부부로 지내야 했던 탓에, 아내는 홀로 외롭게 두 아이를 키우며 모진 고생을 해야 했다. 늘 마음에 빚을 안고 살던 남편은 은퇴를 맞이하자마자 평생 성실하게 저축해 모은 전 재산을 투자해 지리산에 부부만의 소박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지은 집이기에 부부는 영리하게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외관 대신 가성비 좋은 자재를 사용해 건축비를 과감하게 줄였다. 대신 거실 창 가득 동양화처럼 구름이 흘러가는 지리산의 사계절 풍광을 통째로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외관은 소박할지언정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자연이 거실 안으로 무한하게 확장되는,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내부 공간이 펼쳐진다.
이 집의 진짜 반전은 부부의 오랜 꿈을 실현한 독립된 취미 공간에 있다. 평생 아파트에서 숨죽여 음악을 듣던 남편은 3천 장의 CD로 채워진 1층 음악실에서 깊은 위안을 얻고, 아내는 800권의 동화책이 가득한 2층 공간에서 그림책을 필사하며 온전히 자신만의 행복을 누린다. 은퇴 후 하루 종일 붙어 지내기보다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법을 선택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두 사람.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서로에게 보폭을 맞춰가는 부부는 그렇게 포근한 자연을 닮은 모습으로 아름답게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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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자연愛 지은 집
✔ 방송 일자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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