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차기 의장이 우리나라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주식을 대거 처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쿠팡 주식 10만 2천여 주를 매각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시장 가치로 따지면 우리 돈 약 25억 2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워시 차기 의장은 지난 2019년부터 쿠팡의 이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번에 파는 주식도 이사회 활동 보상으로 받은 것입니다.
최근 미 상원에서 연준 의장 인준을 받으면서 지난 13일 쿠팡 이사직을 내려놨고, '의장과 이사는 개별 기업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연준의 윤리 규정에 따라 이해 상충 소지를 없애기 위해 주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시 차기 의장이 가진 쿠팡 주식은 무려 45만 9천여 주나 됩니다.
주식 시장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단 전체 지분의 22.3% 정도만 분할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주식에 대한 추가 매각 신고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시 차기 의장은 유명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가문의 사위입니다.
부부 공동 자산만 최소 3천억 원에 달해, 역대 연준 의장 중 '최고 자산가'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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