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아래 홀로 서 있는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 사연이 SNS에서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던 날, 93세 할머니가 30분 넘게 길가에 홀로 서 있었습니다.
["할머니 뭐 기다리세요, 택시?"]
["응, 택시 기다려."]
동네 복지회관에 가려는데, 30분 동안 택시를 잡지 못한 겁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였지만 걷기 쉽지 않은 상황.
앱을 쓸 줄 몰랐던 할머니는 지나가는 택시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이를 본 글쓴이는 직접 택시를 호출했고 할머니를 택시에 태워 보내드렸습니다.
글쓴이는 "젊은 사람들에게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이동 자체가 장벽이 되어 버렸다"며 "정책을 만드는 분들이 이런 사각지대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창한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 땡볕 아래 30분째 택시를 기다리는 93세 어르신도 잊지 말아 주세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도 늙으니 도우며 살자', '기술 발전이 노인들에게는 폭력일 수도 있겠다' 등의 공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구성: 김수란 작가, 영상출처: 인스타그램 'buildingsales', 영상편집: 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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