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片說明
※ 이 영상은 2010년 8월 9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히말라야 1부 눈표범의 땅>의 일부입니다.
한 곳에서 10년 이상을 살든, 낯선 여행지에서 일주일을 보내든 그곳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하물며 단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 이름은 수차례 들었지만,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는 히말라야. 많은 이들이 죽기 전에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히말라야를 다큐프라임 히말라야에서 자세히 공개한다.
1부 ‘눈표범의 땅’은 촬영이 극히 힘든 눈표범의 행적을 쫓는 과정을 담고 있다. ‘히말라야의 목걸이’라고 불리는 눈표범은 히말라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눈표범의 진기한 모습과 더불어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본다.
2부 ‘밀림에서 설산까지’는 저지대에는 사계절 푸르른 밀림지역이, 고지대에는 만년설이 펼쳐지는 히말라야, 우리가 모르고 있던 히말라야와 히말라야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3부 ‘신이 보호한 자연’은 종교, 그리고 야생동물을 위한 재단설립 등 자연을 지키고자 애쓰는 히말라야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얻어 본다.
● 히말라야가 산이 아니라고?
그렇다. 히말라야는 하나의 산이 아니다. 히말라야는 동과 서로 길이가 2,400km에 달하는,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 네팔, 부탄 등 여러 나라에 걸쳐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자연환경 때문에 남극, 북극과 함께 세계 3대 극지로 불리는 곳이다. 그리고 히말라야는 여전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히말라야’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이미지. 바로 설산이다. 그래서 ‘히말라야’라는 단어를 내뱉으면 하얀 입김이 나올 듯하다. 그러나 히말라야는 저지대부터 고산지역으로 올라갈수록 아열대성 기후부터 온대 기후, 만년설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지구상에 있는 거의 모든 기후대를 볼 수 있는 곳이 히말라야다.
● 지금까지의 히말라야는 잊어라
부탄, 라다크, 돌포, 누브라밸리…히말라야 안에서도 오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다큐프라임 히말라야는 진짜 히말라야를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오지를 영상에 담았다. 계절을 넘나들며 카메라에 담긴 오지의 모습은 웬만한 책이나 사진을 통해서는 만나지 못했던 히말라야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외국 방송에서도 담기 힘들었다는 ‘눈표범’ 역시 볼거리다. 특히 눈표범을 쫓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히말라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그곳의 척박하지만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나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어느 것 하나의 꾸밈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히말라야. 다큐프라임 히말라야에는 그 어떤 오리엔탈리즘도 없다. 그저 보여줄 뿐이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그동안 단편적인 관점에서만 히말라야를 알고 있었다면 다큐프라임 히말라야는 시각이 트이는 기쁨, 진실에 다가서는 지적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추구하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통해 히말라야를 만난다는 것은 또 다른 행운이며, 우리는 이 행운을 놓칠 수 없다. 히말라야, 그곳은 대자연과의 교감, 진정한 노마드를 꿈꾸는 우리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서준 제작 PD 인터뷰
1. 왜 하필 히말라야인가?
원래 자연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5년 전에 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을 읽고서 히말라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히말라야에 대한 여러 매체나 서적을 살펴봤는데, 단편적으로 히말라야를 다룰 뿐 자세히 알려준 것은 없었다. 이 다큐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히말라야를 담아보고 싶었다.
2. 히말라야에 대한 오해 중 특히 어떤 것을 깨고 싶은지?
히말라야로 떠나기 전, 나 역시 시청자의 입장과 같았다. 히말라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보니 정말 다양하더라. 기후도 다양하고, 종교도 다양하고, 인종도 다양했다. 사람들이 알고 있던, 그리고 내가 알고 있던 히말라야가 아닌 의외의 히말라야를 알리고 싶었다.
3.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눈표범을 쫓아서 쉐이곰빠라는 사원을 향해 가던 길이었다. 일주일에 걸쳐 하루 8시간씩걸어가야 하는 먼 곳이었다. 중간에 캉라라는 고개를 넘게 됐는데, 6월인데도 갑자기 눈이 오더라. 현지 가이드가 지금 고개를 넘지 못하면 고립될 수도 있다고 해서 촬영을 서둘러 중단하고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눈보라를 헤치며 간신히 고개를 넘었다. 도중에 스태프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찔한 일도 있었다. 나중에 현지 가이드가 하는 말이, 자칫하면 죽을 뻔했다고 하더라.
4. 히말라야에 또 가게 된다면 어디로?
모두 아름답지만, 촬영이 아닌 여행지로 다시 한번 히말라야에 가게 된다면, 라다크에 또 가 보고 싶다. 겨울에 갔던 곳인데 무척 아름다웠다. 눈표범을 찾아서 고생하던 곳이라 더 애착이 간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히말라야 1부 눈표범의 땅
✔ 방송 일자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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