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에서 대통령 관저로 쓰인 옛 경무대.
지금의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중앙청사 역할을 했고, 부산항 제1부두에서는 피란민과 군수물자가 오갔습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전사자 묘역인 유엔기념공원도 부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은 도심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 같은 역사성을 안은 부산에서, 세계유산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가 열립니다.
오는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의에는 21개 세계유산위원국을 비롯해 유네스코와 자문기구 등이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고, 이미 등재된 유산의 보존 상태와 관리 방향을 논의합니다.
[허민/국가유산청장 : "대한민국관을 저희들이 운영을 합니다. 33개 정부부처와 지방정부, 민간이 참여합니다. 여기서 공연도 하고 체험 부스도…."]
부산시는 2030년까지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오는 9월 예비평가를 신청할 예정.
이번 회의를 계기로 피란수도 유산의 역사성과 보존 가치를 국내·외에 직접 알릴 계획입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 : "여러 전문가들이 오시기 때문에 그 분들 중심으로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서 피란수도 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좀 높일 수 있는…."]
세계유산위원회 첫 국내 개최가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등재 추진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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