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장인이 교황 세 명의 의복을 제작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중부 작은 도시의 한 공방.
가위를 든 장인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천을 고르고, 금실을 수놓고, 마지막 바느질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은 오직 손으로 완성됩니다.
25년째, 이 종교 의복 전문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필리포 소르치넬리 씨는 교황의 재단사로 불립니다.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새 교황 레오까지 세 명의 교황 의복을 제작해 왔습니다.
[필리포 소르치넬리/교황의 재단사 : "교황이 입는 성스러운 제의를 만든다는 건, 이 일을 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영광이고, 교황이 실제로 입는 모습을 볼 때 크게 감동합니다."]
베네딕토 16세는 화려하고 전통적인 디자인을 선호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하고 절제된 스타일을, 새 교황 레오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공방에서 완성된 한 벌의 제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 되어 전 세계인 앞에 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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