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기대와 실망 사이를 오가며, 하루 동안 7% 가까이 출렁였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사 합의 기대감을 안고 소폭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 한때 2.5% 올라 28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 반쯤 협상 결렬에 주가는 4% 이상 급락했고, 26만 원대까지 밀렸습니다.
하루 새 7% 가까이 출렁인 겁니다.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에 따라 투자자 매수, 매도가 갈리는 모습.
장 마감 직후, 들려온 노사 협상 재개 소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연구원 : "결정 지연 정도로 지금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것 같고 정부랑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많이 표명했잖아요. '타협점을 찾을 거다'라는 게 오후에 반영되지 않았나…."]
삼성전자 단일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7%.
우리 증시의 급성장을 이끌기도 했지만, 반대로 파업 위기감은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코스피는 장 중 한때 7,1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삼성이 파업하고 자꾸 신경 쓰이게 만들고 불안하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삼성을 팔고 마이크론을 살 수 있잖아요."]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 기간 삼성전자 한 종목에서만 19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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