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片說明
※ 이 영상은 2017년 9월 17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은밀한 문명사 목욕-치유의 목욕>의 일부입니다.
7천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든 인도 최대의 목욕축제 꿈브멜라에서 목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오랜 전통을 지켜볼 수 있다.
태초부터 인류는 물로 상처를 치료하고 물에서 평온함을 느끼며 자연스레 물의 힘을 숭배해 왔다. 목욕은 이제 개인위생과 청결의 차원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수(水)치료의 방법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물리치료나 재활치료 분야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중세, 흑사병의 발발로 유럽에서는 따뜻한 물이 모공을 열고 그 사이로 병균이 침입한다는 공포가 4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목욕은커녕 물조차 멀리하던 시대였다. 때문에 당시 목욕은 의학의 한 분야였다. 의사가 처방하고 관리 감독해야 하는 치료법으로 다루어졌다.
목욕이 질병 치료의 방법으로 처방된 것은 고대 그리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병에 걸린 그리스인들은 의술과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기대었고 오늘날의 종합병원에 해당하는 아스클레피온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르네상스 시대, 미지근한 온천 즉 광천수 성분을 정리한 백과사전에 가까운 책이 발간되면서 이를 계기로 영국에서는 유일하게 천연온천수가 솟는 ‘바스’를 필두로 수치료가 각광받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온천욕이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사대부 양반들을 비롯해 왜인들까지 즐겨 찾을 만큼 인기를 끈 온천으로 부산 동래온천을 꼽을 수 있는데, 동래온천의 발달사는 곧 온천욕 수치료의 현대화, 대중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온양을 찾았던 조선시대 왕들의 온천치료법을 연구 분석해 현대적으로 적용하는 수치료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는데...
수치료가 의학적 가능성이 큰 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형화된 찜질방, 테마온천, 워터파크 등 생활 속 레저 휴식 공간들에서 하나의 놀이처럼 일상적으로 즐기는 ‘수치료’를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 Sanitas per Aquas 사니타스 페르 아쿠아스 - 물을 통한 건강, 물을 통한 치유를 외쳤던 바로 그 로마처럼 말이다.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힐링, 웰니스의 이름으로 명찰을 바꿔단 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목욕의 전성시대, 물의 전성시대가 지금 우리 곁에서 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은밀한 문명사 목욕-치유의 목욕
✔ 방송 일자 :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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