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에 출마한 후보와 공약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박수현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태흠 후보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충남으로 가봅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단지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 지역 충남은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으로 쏠리지 않는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만큼 중도층의 표심을 대표하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20대 대선은 물론, 그 직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충남을 휩쓸었습니다.
반대로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습니다.
도민들은 정당을 떠나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줄 후보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서연/20대 청년 : "(친구들은) 수도권으로 많이 가고….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전미선/워킹맘 :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데가 있었으면 좋겠고…. 저는 (아이가) 한 명이지만 더 만약에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하면 둘도 낳을 수 있겠죠."]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현직 지사의 경험'을 앞세웁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중앙 정부의 자원과 기회를 충남으로 끌어올 수 있는 힘을 가진 집권 여당의 후보(입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일 잘하는 도지사잖아요. 4년 동안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도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김태원/당진전통시장 상인 : "가업을 대를 이어 주고 싶은데 소비가 안 되니까 못하는 거야. 소비가 안 돼."]
박 후보는 역외 유출 최소화를,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충남에서 생산되는 부는 많은데 이 돈이 자금을 관리하는 서울의 대기업 본사로 (갑니다.) 지역 내 총생산과 1인당 개인 소득의 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
김 후보는 기업 유치를 각각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지역에 돈을 돌게 하고 그리고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쪽 그런 방향으로 갈 예정입니다."]
대전·충남 행정 통합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선거 이후에 바로 대전과 행정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내에 특별법을 민주당 당론으로 통과시켜서…."]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재정과 그리고 국가에서 갖고 있는 권한들이 이양돼야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라도 충족이 되면 1년 이내에도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설계자'를 내세운 박수현 후보와, '검증된 일꾼'을 강조하는 김태흠 후보.
지방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맡았던 충남의 민심이 이번엔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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