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片說明
영화 방가방가(2010)
한국인 방태식(김인권)은 일자리를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도무지 취직이 되지 않는다. 결국 노래방을 운영하는 고향 친구 용철(김정태)의 권유로 방가라는 이름의 부탄인 행세를 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는 사무용 의자 공장에 취직한다. 처음에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알리를 비롯하여 아시아 각국에서 온 외국인 동료들의 텃새에 시달리지만, 용철과 함께 불법 체류자 가짜 단속을 꾸미고 영웅 행세를 함으로써 동료들의 신임을 얻은 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욕 특강, 휴일 특근이 걸린 한국인 직원들과의 내기 족구 등에서 맹활약한다. 그러던 중 태식은 베트남에서 온 여성 노동자인 장미(신현빈)를 짝사랑하게 되고, 장미가 어린 아들의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한국인 남자와 결혼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태식은 큰맘을 먹고 주한 베트남인 모임에 나가 장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 하지만, 장미가 바람둥이인 용철과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좌절한다.
한편, 태식은 용철의 노래방 운영을 돕기 위해 외국인 노래자랑 참가를 준비하는 동료들을 손님으로 끌어들여 왔는데 갑자기 손님이 늘어난 것을 기회로 용철이 비싼 권리금을 받고 노래방을 팔려고 하는 과정에서 가게 보증금에 근저당이 걸려 있는 것이 밝혀진다. 태식이 오래 전에 어머니의 수술비를 대기 위해 용철 몰래 가게 보증금을 담보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었다. 태식은 용철에게 돈을 갚을 방법이 막막하던 차에 마침 외국인 동료들이 태식의 주민등록증을 가짜 신분증으로 오해하고, 용철은 이를 이용하여 신분증 위조를 도와준다는 구실로 그들에게 돈을 뜯어내자고 한다. 태식은 장미를 집에 데려다주던 길에 그녀로부터 진심어린 키스를 받고, 동료들을 속인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들로부터 거금을 받아내어 용철과 함께 떠난다. 그런데 고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용철이 뒤탈이 없도록 그들을 출입국사무소에 넘겼다고 이야기하자 태식은 돈을 포기하고 용철을 뒤로한 채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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