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가드레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더니, 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집니다.
잠시 뒤 시민들이 차에 있던 사람들을 꺼내고,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쓰러진 차량은 사설 구급차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펑' 소리가 요란하게 두 번 났어요. 롤러코스터처럼 이렇게 차가 붕 떴다가 다시 툭 주저앉았다가…."]
직진해 오던 사설 구급차는 이 교차로에서 마찬가지로 직진하던 SUV 차량에 조수석 부분을 들이받혀 전도됐고, 현장엔 이렇게 사설 구급차의 파편과 쓰러진 울타리의 잔해만 남아 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로 이송 중이던 90대 여성 환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환자의 보호자와 구급차 운전자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사설 구급차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요양원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교차로 정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법상 사설 구급차는 '긴급자동차'로 분류돼 신호위반, 과속 등에 단속되지 않지만 이 과정에 반드시 사이렌을 울리거나 경광등을 켜야 합니다.
경찰은 구급차 운전자가 이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또 신호 위반을 해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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