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에서 병원비가 급한 중증 환자들을 범죄에 끌어들인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리포트]
네이멍구 공안국 전화금융사기 감시 시스템에 이상 거래 경보가 포착됐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는 50대 독신 여성 장 씨가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면서 고위험 경보가 뜬 겁니다.
경찰이 사기 가능성을 알렸지만 장 씨는 채무 상환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고 보니 장 씨는 인터넷에서 알게 된 한 남성의 말을 믿고 투자금을 준비한 거였습니다.
거듭된 설득에도 장 씨가 뜻을 굽히지 않자 경찰은 잠복근무에 들어갔고 11일 만에 현장에 나타난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습니다.
[웨이스잉/자라터치 공안국 경찰 : "(현금 수거책이) 체포 당시 매우 격한 반응을 보였고, 몸이 너무 안 좋아 쉬어야겠다고 말하더니 구석에 쪼그려 앉았습니다."]
붙잡힌 현금 수거책은 이틀에 한 번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요독증 환자였습니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만난 누군가가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해 사기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조직이 병원비가 급한 중증 환자들까지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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