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는 게 우선인가, 아니면 상위권 학생을 더 키우는 게 중요한가? 학력에 관한 교육감의 철학을 가늠할 수 있어 중요한 질문입니다. 울산교육감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하는 순서, 오늘은 세 번째로 이른바 '보편과 수월성' 교육에 관한 입장입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초학력 보장 비율이 높은 정책과 상위권 학생이 많은 정책, 둘 중에 어느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울산교육감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구광렬 후보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기초학력 보장 비율이 높은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소수의 상위권 학생 위주의 정책은 다수 학생의 결핍을 불러오고, 기초가 충분히 다져져 있다면 발돋움하는 것은 쉽다'는 이유에 섭니다.
[구광렬/울산교육감 후보 : "다수에 해당하는 그 기초학력을 제고한다면 이 중에서는 사실 그 이상 상부로 가는 학생들의 확률이 더 높아지는 거예요."]
김주홍 후보는 '기초학력 보장과 상위권 육성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없는 하나의 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해지고,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겁니다.
[김주홍/울산교육감 후보 :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면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학력의 목표를 조금 상향 조정하고, 그것을 위해서 학생들이 노력하고 그렇게 해서 자기 발전을 할 수 있거든요."]
조용식 후보는 '기초학력 보장 비율이 높은 정책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답했습니다.
'다수의 학생에게 출발선의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공교육의 가치이며, 튼튼한 기초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는 이유에 섭니다.
[조용식/울산교육감 후보 : "핵심이 기초학력에 있고 기초학력을 잘 갖춰야지만 학생들이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정책의 중점을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부 방안은 달랐지만 기초와 심화 등 맞춤형 학습 지도의 필요성에는 후보들 모두 공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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