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집 안에 장시간 켜둔 촛불이 결국 집안 전체를 태워 버렸습니다.
촛불의 위험성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녹아내린 촛농 위로 옮겨붙은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붓자 '펑'하는 굉음과 함께 화염이 사방으로 폭발합니다.
촛농이 기름과 같은 성질을 띠기 때문인데, 물과 만나면 오히려 불을 키웁니다.
스프레이형 화학 물질을 뿌리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주변에 소독제를 분사하자 순식간에 불꽃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머~!"]
냄새를 없애려고 이렇게 커튼에 소독제나 탈취제를 뿌려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화학물질이 촛불과 만나게 되면 불이 순식간에 옮겨붙어 구멍이 뚫리거나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촛불 화재는 전국적으로 193건.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절이나 점집처럼 촛불을 장시간 켜두는 경우는 화재 발생 시 더 치명적입니다.
[주민언/국립소방연구원 화재원인분석팀 연구원 : "더 밀접하게 같이 배치돼 있을 경우에는 화염이 합산되면서 단순히 2배가 되는 게 아니라 4배 그 이상으로 커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촛불을 사용할 때에는 주변 1m 이내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는 것은 물론, 자리를 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촛불 #초 #폭탄 #대전시 #화재 #실험 #국립소방연구원 #화학물질 #가연성물질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