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선거 자문단과 함께 짚어보는 연속 기획 이어갑니다. 오늘은 보건복지와 1차산업 분야의 최우선 정책을 들여다봤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 3명에게 보건복지 분야 최우선 정책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기본사회추진단을 설치해 돌봄과 의료를 복지 체계 안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을 동시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암 치료 장비인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 완결형 의료 체계를 약속했습니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노인·청년·중장년층별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를 공약했습니다.
세 후보 모두 복지 정책이 도민들에게 어떻게 체감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현주/제주한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KBS제주 선거자문단 : "중앙정부의 기조와 연관되는 공약들로 수립은 하였는데,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거창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보다 체감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필요한데."]
1차산업 분야에서 위 후보는 농수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해 유통 구조를 공공화하고,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전략산업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는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과 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로 농가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양 후보는 농수산물 공공수매와 로컬푸드 육성으로 도내 소비와 순환 구조를 강화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입 농산물 경쟁과 소득 저하라는 근본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공약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채호진/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KBS제주 선거자문단 : "정부 행정하고 맞춰서 해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내용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만 해결하려고 하면 제주농업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자문단에서는 세 후보 모두 공약에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정책이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양희주/제주여민회 정책위원장/KBS제주 선거자문단 : "여성,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이런 여러 소수자한테 그 정책이 어떻게 가 닿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하나같이 비어 있었습니다."]
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과 분야별 의제는 KBS제주 선거보도센터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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