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구당 한 달 평균 소득은 548만 천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는데,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득은 0.4% 느는 데 그쳤습니다.
일해서 번 돈인 근로소득은 제자리 수준이었고, 공적연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과 재산소득이 늘었습니다.
가계 씀씀이는 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한 달 평균 소비지출이 310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5.3%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자동차 구입이 늘고, 중동 전쟁 여파로 주유비가 늘어, 교통 운송 분야 지출이 12% 넘게 늘었습니다.
지출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가계 여윳돈인 흑자액은 줄어,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소득 하위 20%가 한 달 평균 번 돈이 2.7% 느는 사이, 상위 20% 계층 소득은 4.2% 늘어 한 달 평균 1230만 원 넘게 벌었습니다.
대기업의 상여금과 성과급 지급 영향이 컸습니다.
[서지현/국가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 : "대기업 위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이 조금 더,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원 수를 반영했을 때, 상위 20% 소득은 하위 20%의 6.59배로 6년 만에 소득분배지표가 가장 나빴습니다.
정부는 양극화 해소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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