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고백부부': "내일 2시까지 학생회관 201호로 와."]
누군가의 목소리가 급할 때 가장 먼저 찾던 존재 공중전화.
이젠 조용히 퇴장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 앞에 남겨진 한 줄 낙서가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지하철역 공중전화에 철거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 누군가 꾹꾹 눌러쓴 짧은 항의가 눈에 띄는데요.
'철거하면 선불폰 쓰는 사람은 어떡하라고 그리고 몇 년 동안 동전만 됐지 카드는 되지도 않았어요'라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생존의 하소연'이었는데요. 누리꾼들도 괜히 울컥했습니다. '하나씩 사라지는 추억도 안내문에 쓰인 어느 분의 불만도 슬프다', '사회 기초 인프라 없애는 것에 반대한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반면 이런 반응도 나왔습니다. '유지 관리 생각하면 타산이 안 맞는다', '너무 심한 적자면 사업 철수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사라지는 공중전화 추억의 퇴장일까요, 아직 필요한 안전망의 철거일까요?
(출처: 스레드, 구성: 김수란 작가, 영상편집: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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