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본사의 노사 협상이 오늘(28일) 새벽 최종 결렬되며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데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늘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협의가 길어지며 직원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대화를 통해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파업 전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사과문과 함께 조직개편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카카오톡 조직 안에 '유저 퍼스트 TF'를 신설하는 것인데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의 불편이 이어지자 일부 기능을 되돌리고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CPO가 사과했습니다.
홍 CPO는 최근 사의를 밝히고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 노조가 다음 달 10일 판교에서 대규모 집회와 함께 단체행동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 카카오 주가는 4만 원대가 붕괴되며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영상편집: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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