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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는 오전부터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막판 극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중앙노동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조정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회의는 오늘 오전 10시쯤 시작됐습니다.
정오쯤 한 차례 쉬었다가 오후 2시부터 다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오후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 가지 쟁점이 정리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두 가지 쟁점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중노위 차원의 조정안 제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노사의 자율적 타결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는데요.
박수근 중노위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수근 /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조정안은 나올까요?) 나와야 되겠죠. (오후에요?) 저녁에. (양측 타결은 안 되고 조정안으로 가는 거군요?) 아뇨, 아뇨. 가능성은 있습니다."
한편, 오전 회의를 마치고 나온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성과급 제도화 요구를 아직 고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알려진 부분은 성과급 재원 규모와 상한 폐지 제도화입니다.
노사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는 것과 연봉 50% 상한 폐지 명문화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앞서 박수근 중노위원장의 발언처럼 중노위는 노사가 이견을 결국 좁히지 못하면 양측 요구안을 절충한 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사 가운데 어느 한쪽이라도 중노위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협상은 결렬되고 파업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노위가 예고한 회의 일정은 7시까지인데요.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시작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 협상을 늦은 밤까지 이어가거나 내일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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