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片說明
※ 이 영상은 2014년 2월 12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아파트 중독-3부 우리는 왜 아파트에 사는가>의 일부입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다양한 세대가 그린‘내가 살고 싶은 집’ 그림과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를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아파트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본다.
당신에게도 살고 싶은 집이 있습니까? 당신에게 아파트는 무엇입니까? 편리함과 안전함, 이 두 가지를 강조한 ‘아파트’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주거 형태이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아파트를 떠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이라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자연 속에 있는 단독주택이라고. 아파트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지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는 왜 아파트를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2013년 7월 서울의 한 아파트, 7세부터 74세까지 100명의 사람들이 ‘당신이 살고 싶은 집’ 그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난생 처음 그려보는 살고 싶은 집.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그린 상상력 넘치는 집부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까지 다양한 형태의 집들을 볼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서울시립대 건축학부 박철수 교수,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건축가 노은주, 장영철) 완성된 그림을 통해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무엇인지, 동시에 우리가 아파트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읽어냈다.
특히 아파트에서 나고 자라나고 있는 ‘아파트 키드’의 그림은 아파트의 영향을 두드러지게 보여줬다.
EBS 다큐프라임 – 아파트 중독 ‘3부 - 우리는 왜 아파트에 사는가’에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집에 살기 위해서 사회는 어떤 것을 제공해야 하는지, 개개인은 무엇을 되돌아봐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전체 주택의 60%를 차지하는 보편적인 주거 공간, 아파트. 하지만 아파트에 사는 사람 100명에게 '살고 싶은 집'을 그리게 한 결과, 무려 67%가 단독주택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꿈꾸면서도 현실에서는 기를 쓰고 아파트로 향하는 우리의 모습은 꽤나 모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아파트 집착의 원인을 한국인 특유의 높은 '고립불안'에서 찾습니다. 남들과 다르거나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가,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아파트라는 획일적 공간을 통해 위안을 얻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학군과 네트워크, 자산 가치라는 촘촘한 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을 찾기보다 '가장 후회를 덜 하기 위해' 아파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안해야 할 그 공간 안에서 아버지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잃은 채 거실 소파를 맴돌고, 어린아이들은 집 안팎에 CCTV와 경호원을 그려 넣으며 삭막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믿었던 아파트가 우리의 삶과 공간 감각을 어떻게 억압하고 있는지, 한국 사회의 서늘한 이면을 심도 있게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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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아파트 중독-3부 우리는 왜 아파트에 사는가
✔ 방송 일자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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