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혼자서 두 골을 몰아친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5 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 대 0으로 맞선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선제골로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곧바로 추가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전반 43분,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단숨에 통산 55·56호 골을 잇달아 장식하며,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의 대기록에 단 두 골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멀티 골을 신고하고,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까지 보태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에 연패를 기록했던 홍명보 호는 지난해 가나전(1-0) 이후 3경기 만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고지대 훈련의 성과를 확인한 홍명보호는 다음달 4일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합니다.
(영상편집: 박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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