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퇴계동 행정복지센터가 새 청사를 신축해 2년 전쯤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옛 청사는 신청사 이전 이후에도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춘선 철도 남춘천역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건물.
옛 퇴계동 행정복지센터입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새 청사가 문을 열면서 구청사는 문을 닫은 겁니다.
새 청사로 이전한 게 2024년 7월입니다.
그러니까 벌써 2년 가까이 청사는 이렇게 비어 있는 겁니다.
내부로 들어가 봤습니다.
미처 정리되지 않은 집기며, 전자제품 일부가 눈에 띕니다.
각종 안내 표지판만이 이곳이 공공청사였다는 걸 보여줍니다.
퇴계동 인구는 4만 6천여 명.
춘천 동 지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빈 공공건물의 장기 방치가 더 아쉬운 이유입니다.
[인근 주민/춘천시 효자동 : "제가 여기 근처 사는데요. 여기 이용도 자주 했었고. 너무 아깝죠. 이렇게 비어 있다는 게. 물론 나라 땅이니까 어떻게 개인적으로는 할 수 없지만은 시민들을 위해서 쓸 수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뭐 노인분들 쉼터나…."]
현재 춘천시는 문화 공간 조성 등 청소년 관련 시설을 염두에 두고 건물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미주/춘천시 청소년팀장 : "시에는 청소년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기 위해서 현재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고요.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건 아직은 없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나 활용성을 검토해서."]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건물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2003년 장소 협소를 이유로 한 층을 더 증축한 탓에, 증·개축을 하려면 사실상 추가 층 철거가 불가피합니다.
공사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춘천시는 이른 시일 내에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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