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片說明
※ 이 영상은 2025년 7월 29일에 방송된 <건축탐구집 - 산전수전 다 겪고 지은 집>의 일부입니다.
경사지에 지은 산전수전 공중전 집
경기도 파주, 산전수전이 모자라 공중전까지 치른 집이 있다? 기다란 경사지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집은 마치 궁궐을 연상케 하는데...그런데 반전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아파트 생활을 수 십 년 가까이 해온 건축주 백선영, 정창범 부부. 아파트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힘들게 지은 전원주택 내부에도 경사를 살린 단차를 넣었다. 단차 덕분에 자연스러운 공간 분할이 이루어졌고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거실 공간이 탄생했다.
이렇게 겉보기에는 멋스럽게 잘 지어진 집이지만 건축주는 이곳에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모두 겪었다는데….
처음 겪은 산전은 땅의 문제였다. 그저 경치가 좋아서 산 땅은 경사도가 높은 탓에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은 디귿자 땅 가운데 이미 허가가 난 평지를 매입해 경사도를 낮추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 땅을 모두 매입하기까지 장장 5년. 토목과 건축 인허가에만 2년이나 걸렸다. 결국 인허가가 길어지는 바람에 건축가에게 모두 맡기려던 집짓기 계획은 아내 선영 씨의 주도 하에 직영공사로 바뀌게 되었다.
처음에 남편 창범 씨는 아내 선영 씨에게 좋은 집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졸지에 아내 선영 씨가 남편에게 선물을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치 전쟁과도 같았던 수전은 아내 선영 씨 공간에 있는 뻐꾸기 창에서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되면 바닥이 젖을 정도로 물이 새던 뻐꾸기 창. 아내 선영 씨의 지속된 항의에도 시공사는 실리콘으로 급한 불만 끄기 바빴다. 분노를 참을 만큼 참은 선영 씨는 결국 시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리고 시공사는 재시공을 약속해 지붕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설비업자가 냉수관이랑 온수관을 실수로 바꿔서 설치를 한 탓에 변기 물만 내리면 뜨거운 물이 나왔다. 문제는 배관을 콘크리트 안에 매립했기 때문에 고치려면 공사가 커질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원인을 발견한 인테리어 사장님이 최소한의 절개만을 해 다시 배관을 바꿔 문제가 해결되었다.
마지막 공중전은 초인종을 설치하려고 뚫어놓은 자리에 새들이 둥지를 튼 사실을 알게 되며 시작되었다. 원래 가구 전문이었던 전기 업자 분은 아내 선영 씨의 새들을 챙기는 세심한 모습에 본인에게 가구를 맡길 것을 제안하였다. 우연한 인연으로 닿게 된 두 사람의 작업으로 아내 선영 씨를 닮은 따뜻한 공간이 탄생되었다.
희로애락을 맛보게 해준 집이었지만 아내 선영 씨는 힘들 때일수록 원하던 정원에 신경을 쏟았다. 이제 아내 선영 씨는 아무 걱정 없이 정원 일에만 집중하고 남편 창범 씨는 취미생활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른 경사지 단차 집을 건축탐구 집이 탐구해본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집 - 산전수전 다 겪고 지은 집
✔ 방송 일자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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