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프로야구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감독이 어제 저녁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8살 큰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일본 사회가 크게 놀랐습니다.
구단 측은 경질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아베 감독도 사죄한다며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 "자이언츠 감독의 명성을 더럽혀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아베 감독은 집안에서 두 딸의 싸움을 말리다 큰딸이 말대꾸를 하자 멱살을 잡고 밀어넘어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감독의 큰딸은 평소 자주 사용하던 챗GPT와 이 상황을 상의했고, 챗GPT가 시키는대로 아동상담소에 아버지를 신고했습니다.
전화번호도 챗GPT가 알려줬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던 큰딸은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폭행당한 게 아니었고 이전에도 폭행당한 적 없으며, 아버지와 큰 문제가 없었다고 대리인을 통해 강조했습니다.
[아베 감독 큰딸 대리인 : "경찰이 (집에) 와서 가장 놀란 건 저였고 눈앞에서 아버지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도 부모와 대화 단절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과다하게 AI 인공지능에 의존하면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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