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 보이는 보디 크림, 손을 넣어 보니 크림 통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약 반응 검사를 해보니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클럽 마약으로 알려진 케타민이 섞여 있었습니다.
식품과 영양제로 가득 찬 태국발 국제우편, 비타민 캡슐을 열자 주황색 알약이 나옵니다.
동남아에서 주로 유통되는 신종 합성 마약, 야바가 4,700정 넘게 들어있습니다.
평범한 국제 소포 같지만 양초도, 조미료도 파헤쳐 보면 내용물이 달랐습니다.
모두 공항 세관에 덜미가 잡힌 마약들, 하지만 하루 수만 건씩 들어오는 국제 우편을 공항에서 모두 걸러내긴 어렵습니다.
관세청이 1차 검사를 통과한 국제 우편물을 우편집중국 5곳에서 한 번 더 검사해 봤습니다.
엑스레이는 물론이고 마약 탐지견 검사까지 공항과 같은 수준으로 마약을 추적했더니 두 달 동안 대마와 코데인, 합성마약 3건, 총 1.1kg을 찾아냈습니다.
2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옷 안쪽에 숨겨놓거나, 식품 봉지에 몰래 넣어 들여왔습니다.
[이종욱/관세청장 : "은닉 수법도 지능화됨에 따라 공항만과 내륙 우편 물류 거점을 연계한 촘촘한 검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차 저지선을 도입했습니다."]
관세청은 앞으로 우편집중국 2차 검사 확대를 위해 인력을 늘리고, 여행자와 특송화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여러 차례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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